최근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를 이어오던 버지니아 주택 부동산 시장에 갑작스럽게 매수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역 언론인 가젯리더는 8일 ‘버지니아 집 구매자들, 갑작스럽게 귀해져’라는 제하로 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가 회원들을 상대로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라인 설문 조사를 분석해 전했다.
614명의 회원이 참가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월간 주택 매수자 활동 지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해 전달의 56%에서 무려 11%나 낮아진 반면 매도자 활동 지수는 전달에 비해 소폭이지만 더 활발해졌다.
통상 부동산 시장이 절정에 달하는 7월까지의 전망에 대해서도 주택 매도자의 관심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3월 조사 당시에는 주택 매수자 활동 지수가 65%였던 것이 4월에는 46%로 크게 떨어져 바이어들의 주택 매수 관심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주택 바이어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당분간 집값이 정체를 보이거나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설문 응답자 중 18%는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22%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52% 정도만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월 한달간 버지니아에서 거래가 이뤄진 주택 매매는 8,075건으로 1년전보다 7.3% 줄어든 반면 평균 매매 가격은 39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7.3%(2만7,000달러) 올랐다.
또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1만4,950채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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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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