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내서 일체 금지…일부는 스쿨 버스에서도 못쓰게
학생들이 학교내에서 지나친 셀폰 사용으로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교육 환경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에서 점점 더 많은 학교들이 학생들의 학교 내 셀폰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지역 언론인 포토맥로컬닷컴에 따르면 현재 많은 학교들이 교내에서 학생들의 셀폰 사용을 아예 금지시키는 것은 물론 일부 학교의 경우 스쿨 버스에서조차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페어팩스 교육청은 지난달 중학생의 경우 학교에 등교하는 즉시 셀폰을 아예 락커룸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시범 프로그램 실시를 추진하는 한편 고등학생들의 경우 학업 등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셀폰 사용을 허용토록 교육 정책을 바꾸고 있다.
이와 함께 페어팩스, 스태포드, 프랭클린, 하노버 등 많은 카운티들은 수업 시간과 점심 시간 사이에 한해 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을 정하거나 잠금장치가 달린 가방에 셀폰을 보관토록 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거나 검토 중이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중학생들은 셀폰 보관용 락커에 일괄 보관한 뒤 하교할 때 되찾아가거나 고등학생의 경우 교실 내 셀폰 보관 장소에 보관하다가 점심 시간이나 복도에서만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내 학생들의 셀폰 사용 규제를 놓고 찬반 논란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강력한 규제를 찬성하는 측은 “학교에서의 수업 효과 극대화와 최적의 학습 환경 유지를 위해서 셀폰 규제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 있을 때 안전 문제 등으로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하나”며 “이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지나친 규제를 하면 곤란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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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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