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낮 떼강도 사건이 발생한 애난데일 7-일레븐.
사람들이 한창 붐빌 시간대인 초저녁에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의 편의점인 7-일레븐에 3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을 올리는 ‘로메오(Romeo)’와 ‘DMV 뉴스 라이브’ 등 유튜버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경 무장을 한 3인조 복면 강도가 애난데일의 험머(Hummer) 로드 선상 7-일레븐을 턴 뒤 495번 고속도로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 무장 강도들은 메릴랜드 차량 번호판 IFM4249을 단 붉은 색 현대 액센트 SE 차량을 타고 와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으며 모두 검은색 스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7-일레븐 주변에는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베이커리와 한식당, 주유소가 위치해 있고 길 건너편에도 많은 한인 직장인들이 다니는 건물이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을 지나던 한 한인은 “7-일레븐 주위에 폴리스 라인이 쳐졌고 경찰들이 쫙 깔려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애난데일에서 발생한 초저녁 총기 떼강도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인 주부 A씨는 “애난데일은 치안 불안 때문에 해가 진 다음에는 가급적 안 나오려고 하는데 이제는 대낮 총기 강도까지 설친다니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애난데일 사건에 앞서 알링턴 카운티의 포 마일 런 로드 선상의 7-일레븐에서도 인상 착의가 동일한 3인조 떼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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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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