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랜드 인근 핸포드의 ‘맨해튼 프로젝트 국립 역사공원’이 건물보수 및 보존공사를 위해 최소한 향후 2년간 폐쇄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일정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치랜드에서 버스로 45분 거리인 이 역사공원엔 제2차 세계대전 중 비밀리에 진행된 원자폭탄 개발을 위해 세계최초로 건조된 풀 스케일의 ‘B 원자로’가 보관돼 있다.
연방 에너지부는 80년 된 원자로 건물의 보수공사를 위해 작년 8월 폐쇄계획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금년 시즌이 끝나는 10월 이후 관광객들은 얼마 동안 B 원자로를 볼 수 없게 됐다.
무료인 원자로 관광은 리치랜드의 록스톤 Bl. 2000번지에 소재한 방문객센터에서 시작된다. 관광객들은 웹사이트 manattanprojectbreactor.hanford.gov, 또는 전화 (509)376-1647로 예약한 후 방문객센터에 도착해야 한다. 날짜(일요일 제외)에 따라 43인승 버스가 오전 8시30분 또는 11시45분에 원자로 건물로 출발한다. 장애인들의 휠체어 탑승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방문객 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며 이는 아마도 오스카상 수상작품 영화인 ‘오펜하이머’의 히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자로 건물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원자로 앞에서 가이드의 전반적 설명을 들은 후 각자 지도를 들고 조정실, 연료저장 관찰실 등 12개 방을 약 2시간에 걸쳐 돌아보게 된다. 카메라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휴대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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