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정부가 지난 2년간 1억6,000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시애틀 어퀘어리엄(수족관)의 ‘오션 패빌리온(대양 누각)’이 오는 8월29일 공식 개관한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오션 패빌리언은 시애틀부두 59번 피어 위의 기존 막사 형 목조 수족관이 45년 전 오픈한 이래 가장 큰 확장사업으로 부두 중심부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오션 패빌리언의 5만 평방피트 전시공간엔 각종 상어와 가오리, 해마, 떼 물고기 등 3,500여 마리의 어류와 함께 특히 오염과 바닷물 산화로 위태로운 상태인 인도네시아-남태평양의 ‘코럴 트라이앵글’을 32만5,000갤런 규모의 탱크에 재현시켜 30여종의 산호를 선보이고 있다.
뒤쪽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으로부터 육교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오션 패빌리언의 옥상은 광장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이 엘리엇 베이의 새파란 바다 위를 떠다니는 페리와 웨스트 시애틀 다리 너머로 보이는 만년설 레이니어 마운틴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비영리기관인 시애틀 수족관 협회가 운영하는 어퀘어리엄은 연간 평균 85만여명의 방문객을 맞지만 오션 패빌리언이 개관되면 방문객이 120여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정부는 2019년 알래스칸 바이어덕트(고가도로)를 철거한 이후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금을 합친 총 8억여 달러를 투입, 부두 미화 및 개선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오션 패빌리언은 이 사업 중 맨 먼저 완공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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