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회 영문학회… 17명의 작품 수록한 첫 영문 문집
워싱턴문인회(회장 송윤정) 산하 영문학회 회원들의 첫 작품 선집 ‘Songs in a Second Language: An Anthology of Korean American Literature(제 2언어로 부른 노래: 미주 한인 문학선집·사진)’가 발간됐다. 4년 이상에 걸친 노력의 소중한 결실이다.
총 17명(강혜옥·김미영·김영기·김영실·김인숙·김인기·임정현·노세웅·박숙자·박현숙·서나영·서윤석·송윤정·이광미·정혜선·최연홍·황보 한)의 작품을 수록한 이번 문집에는 시 82편, 동시 20편, 수필 16편, 단편 소설 6편으로 시와 산문이 329쪽에 걸쳐 실려 있다. 편집은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인 김영기 전 문인회 회장이 맡았다. 표지는 저자 중 한 명으로 미술가이기도 한 황보 한 박사의 ‘석양의 홍도’로 장식됐다
김영기 전 회장은 “이민 1세대의 정서를 영어로 담은 이번 책이 세대를 잇고 다른 문화(異文化) 간의 대화와 자아성찰, 상호 이해를 도우며 영어권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을 출판한 Forest Woods Media Productions의 그레이스 카발리에리(메릴랜드주 계관시인) 대표는 “우리 출판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아니고 예술 사업을 하는 만큼 이번 출판은 문인회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카발리에리 시인은 또 “김영기 편집인을 올해 10월 말에 문예잡지 ‘FotoSpecchio: Visual & Literary Arts’에 초대해 특집으로 소개할 계획”이며 “내년 2월에는 이 책의 저자 중 3명을 초대해 1696년에 창립된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시 낭송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집은 아마존(www.amazon.com/Songs-Second-Language-Anthology-Literature/dp/0938572792?)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인회는 내달 28일 이 책과 ‘워싱턴문학’ 제27호 출판기념회 겸 ‘열린 낭송의 날 ’행사를 함께 열 예정이다.
문의 kimrenau@email.gw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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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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