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1개반 일부 과목은 영어로, 하루 90분 한국어 수업
서은지(가운데) 시애틀총영사가 6일 유치원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된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를 찾아 켈리 아라마키(오른쪽) 벨뷰 교육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지난 6일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를 방문해 이날 한국어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개설된 것을 축하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 유치원에서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군인 벨뷰교육구 처음으로 한국어 수업이 공식적으로 개설됐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orean Bilingual Program)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과정은 수학, 과학, 언어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고, 매일 90분 동안 별도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과목(Social Studies)를 한국어로 수업하도록 짜여져 있다.
올해는 유치원 5개 학급 가운데 1개 학급 20여명이 이 과정을 시작하며 이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국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벨뷰교육구측은 설명했다.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된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총영사는 물론 한국인 어머니를 둔 켈리 아라마키 벨뷰교육감, 에마 숴크 언어담당 국장, 한나 송 언어담당 매니저 및 크리스 하겐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 교장, 경 송 한국어반 담당교사 뿐만 아니라 한국어반 학생 및 학부모들도 다수 참석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며, 다양성에 대해 직접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한 뒤 “한국어는 현재 한국문화 열풍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어이자 동시에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로서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벨뷰교육구는 이번 유치원내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과 별도로 중학교(6~8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세계 언어 한국어 과정도 초급반 2개, 중급반 1개, 상급반 1개 등 4개 과정을 온라인으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벨뷰교육구 외 다른 교육구 학생도 수강할 수 있다.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 유치원 입학 및 중학교 한국어 과정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벨뷰교육구 홈페이지(https://www.bsd405.org/academics/language-programs/korean-bilingual-education-progra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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