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인스빌 RTJ 골프클럽서 13일부터 15일까지
LPGA 솔하임 컵이 열리는 RTG 골프장.
버지니아 게인스빌 소재 로버트 트렌턴 존스(Robert Trent Jones) 골프클럽에서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LPGA 솔하임 컵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여성 골프 선수들이 출전해 국가와 대륙을 대표해 경쟁하는 권위있는 행사로, 특히 북미와 유럽 간의 팀 대항전으로 유명하다.
이번 솔하임 컵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2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으며, 각 팀은 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미국 팀은 스테이시 루이스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으며, 유럽 팀은 수잔 페테르션이 이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참가하지 않지만, 한인 선수로는 미국 팀의 안드레아 리(Andrea Lee)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안드레아 리는 미국 국적의 한인 여성 프로 골프 선수로 199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고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학업과 골프를 병행했다.
솔하임 컵은 3일간 매일 포섬(Foursomes), 포볼(Four-ball), 싱글 매치(Singles) 등 다양한 28개 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섬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루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티샷을 하면, 다음 샷은 그 선수의 파트너가 치고, 그 다음 샷은 첫 번째 선수가 치는 식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포볼은 두명의 팀이 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를 하고, 그 중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타수가 팀의 점수로 기록된다. 싱글 매치는 각 팀의 선수들이 1대 1로 대결하는 경기형식이다. 각 홀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그 홀에서 승리하게 되며, 전체 홀에서 승리한 횟수가많은 선수가 이기게 된다.
솔하임 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인 선수로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 골퍼로 불린 미셸 위가 있다. 미셸 위는 미국 팀 소속으로 2009년 솔하임 컵에 처음 출전, 포섬과 싱글 매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미국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011년과 2013년 솔하임 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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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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