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윤동주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윤동주문학제가 열린다.
오는 9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조지 메이슨 대학교(머튼홀 1204호 강의실)에서 펼쳐질 문학제는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회장 김은영)가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로 4회째다. 1부 학술세미나, 2부는 윤동주 문학 4호 출판기념회, 3부 회원 작품 방송(시, 수필, 음악) 등으로 진행된다.
1부 세미나에서는 김면기 박사(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장)와 강연호 교수(원광대 문예창작과)가 강사로 나서 윤동주의 민족정신과 자기성찰에 대해 조명한다. 김 박사는 ‘내가 보는 윤동주의 시세계’, 강 교수는 ‘윤동주 시에 나타난 고향의식의 양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면기 박사는 고려대 의대 졸업후 스프링필드 호스피탈 센터에서 35년 정신과 의사로 진료했으며 현재 볼티모어에 있는 라이프 리뉴얼 서비스 병원에서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국문화예술원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강연호 교수는 고려대 국문학과 출신의 문학박사이며 시인으로 ‘하염없이 하염없는’, ‘비단길’ 등 5권의 시집과 ‘한국 현대시의 미적 구조’, ‘시창작이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를 냈다.
김은영 회장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조국애와 민족애, 자기성찰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살피게 된다. 높은 가을하늘, 내 마음의 하늘에는 어떤 별들이 있는지 헤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02)560-1811, (703)216-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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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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