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김치세계연대 ‘김치축제’
▶ 직접 버무린 김치 먹고 환호

지난 9일 열린 ‘김치축제’ 봉사자들에게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이 전달됐다.
“K-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식도 먹게 되고 김치 맛도 알게 됐는데, 제가 직접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아요.”
대학생 엘리 씨는 ‘김치축제’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작년에 친구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는 일찌감치 참가신청을 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비닐장갑을 끼고 처음으로 직접 버무린 김치를 맛본 그는 “아이 러브 김치! 딜리셔스! 원더풀!”을 외쳤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위원회(위원장 실비아 패튼, 이사장 송진근)는 지난 9일 서울장로교회(담임목사 한상인)에서 김치축제를 열었다.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행사가 단연 인기였다.
또한 JUB문화예술원(원장 변재은)의 전통공연, K-댄스팀(KIUBI)의 축하공연, 전통혼례복 등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행사 그리고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함께 즐겼다.
송진근 이사장은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김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김치 담그는 법도 배우고, 한복도 입어보고, 전통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니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위원회는 2021년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면서 매년 김치축제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미 양국의 문화교류를 돕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중 총영사, 비비안 와츠 주 하원의원, 제임스 워킨쇼 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봉사자로 수고한 학생들에게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과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의 표창장이 전달됐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 결의안도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위원회가 주최하고 워싱턴차세대협의회, 조지타운대MBA한인학생회, 아시아패밀리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동부지회가 협찬했으며 재외동포청과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특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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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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