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카난 스리니바산(Kannan Srinivasan) 주 하원의원이 내년 1월 7일 실시되는 주 상원 32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주 하원 26지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를 앞두고 지난 23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제이제이 싱(JJ Singh, 사진) 후보가 다른 4명의 후보를 누르고 선출돼 내년 1월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램 벤카타찰람(Ram Venkatachalam) 후보와 맞붙게 됐다.

주 하원은 민주 51, 공화 49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할 경우 다수당 지위를 위협받게 된다. 그러나 주 하원 26지구(라우든 카운티)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구분되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전임자인 스리니바산 전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은 싱 후보는 “스리니바산은 매우 유능한 입법가로서 나는 그가 한 일을 존경한다”며 “나도 열심히 일할 것이고, 어려운 시기에는 부지런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내가 바로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도계 2세로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버지니아대를 졸업하고 터번을 쓴 시크교도로서는 처음으로 평화봉사단에서 활동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예산국에서 일했으며 크리스 쿤스 연방 상원의원의 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도 일했다. 현재 건설업체(Retreat Hotels and Resorts)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우든 카운티 경제개발자문위원회, 민주당 회계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