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완 카운티 오카스 아일랜드의 유명 휴양지 로자리오 리조트가 도산 위기를 벗어나 회생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4월 주 건물인 ‘모란 맨션’을 비롯한 리조트 대부분을 665만달러에 매입한 부동산투자가 크리스 로비슨(39)은 유타주의 베테랑 호텔관리업체 하트랜드 호텔그룹을 협력사로 유치했다며 리조트의 나머지 객실부분을 인수해 5성급 호텔로 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비슨은 또 새로운 융자대출 수속이 끝나간다며 이제 객실구입은 물론 기존 융자금 460만달러도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비슨은 지난달 이 융자금을 상환 못해 리조트가 내년 2월 공매에 붙여질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리조트는 지난달 전기료도 못내 단전됐었다.
하지만 만사가 핑크빛은 아니다. 오카스 섬의 인력부족, 들쭉날쭉한 페리운항, 너무나 짧은 여름 성수기 등 근원적인 문제에다가 전 소유주인 바토 가족은 객실을 리조트와 관계없는 독립콘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융자대출도 확정되지 않았다.
모란 맨션 자체를 호텔로 개조하는 것은 설계상 곤란하고 비용도 엄청 많이 들어 박물관과 사무실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모란 맨션은 전 시애틀시장이며 조선업자인 로버트 모란이 1909년 은퇴별장으로 지었고 1960년 리조트로 개조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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