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의 주요 비영리기관 중 하나로 어려운 상황의 아시안 이민자 가정을 돕는 ‘아시안 상담조회 서비스(ACRS)’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미래 행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중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48명이 참여해 이력서 작성과 시간관리 요령 등을 배우고 다양한 직종의 인턴 자리를 알선 받으며 박물관과 대학 캠퍼스 등 교육기관도 순방하고 있다.
이들 중 한명인 클리브랜드 고교 재학생이자 라오스 난민자녀인 메이 새파네(16) 양은 메트로폴리탄 시애틀 도시연맹(ULMS)에서 유급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장이 어떤 곳인지를 배웠고 직원들과의 교류방법 등 분위기를 익히며 마치 성인이 된 것 같은 도전의식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ACRS는 지난 1973년 언어장벽 때문에 아파도 검진을 받지 못하거나 병원에서 오진 받을 가능성이 많은 아시안-태평양군도 출신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창설됐지만 그 후 출신지역과 관계없이 킹 카운티의 저소득층 이민자 및 난민 가정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확대해오고 있다.
리자 하비어 대변인은 320여명의 직원이 46개의 언어로 지난해에만 1만2,600여명을 도와줬다며 ACRS의 서비스 프로그램은 수혜자 숫자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ACRS는 타이치와 요가 등 건강운동, 시민권취득 법률지원, 취업알선, 직업 영어교육, 푸드 뱅크, 가정방문 간병인 훈련, 노인 및 장애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CRS는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매년 연말 실시하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캠페인의 협력기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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