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된 아기를 반복적으로 구타해 뇌출혈과 뇌성마비를 초래케 한 가정부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에 의해 1~2급 아동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는 지난 9월 가정부 조달업체 care.com을 통해 앰버 래스(37) 여인을 고용하고 주 3일 돌보기로 계약했다. 처음엔 아기가 너무 순해서 좋다고 말했던 래스가 한 달쯤 지난 후 부모에게 아기가 달라붙고 칭얼댄다며 불평했다.
줄리아 하트넬 검사는 리빙룸의 감시 카메라를 조회한 결과 래스가 아기를 ‘애물단지’라며 자기 무릎 위에 올려놓고 수차례 때렸고, 어떤 날은 아기를 카우치에 던져 아기가 떨어지며 내는 ‘쿵’하는 소리가 CCTV에 녹음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트넬 검사는 이 같은 폭행으로 아기가 목을 가누지 못하고 절름거리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밝히고 래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요원들에게 아기가 갑작스럽게 그런 증상을 보였다며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아기를 진찰한 의사는 아기가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번 뇌출혈을 일으켰다며 이는 계속된 머리 폭행의 트라우마 탓이라고 밝혔다.
래스 여인은 보석금 50만달러가 책정된 채 수감됐다. 그녀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검찰이 밝혔다고 KOMO 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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