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돼 있던 재소자 수명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악시오스 리치몬드’는 최근 ‘버지니아주 교정국, 수감자들 분신 확인…의원들은 조사 원해’라는 제하로 버지니아주의 레드 오니언 주립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 중 최소 6명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버지니아주 블랙 코커스 의원들의 발표문을 인용해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 9월 이래 12명이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자해와 단식 투쟁까지 벌어졌다며 교도소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감자들은 교도관들로부터 인종적, 물리적 학대에 노출된 것은 물론 어떤 수감자는 600일이나 독방에 수감된 사례와 구더기와 교도관의 침이 묻은 음식이 제공되는 등 비인간적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6명의 재소자가 분신 시도를 한 후 치료받고 교도소로 재수감됐다고 확인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정부 측은 레드 오니언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교도소 폐지를 주장하는 그룹들이 지어낸 악의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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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갈 수록 교도소에 인종 차별이 잇습니다. 제가 어느분께 정기 월간지를 보내는데 자꾸 출판사로 돌아 갑니다. 주정부에서 허가가 난 월간지 인데도 동양 사람이라고 주지를 않고 아예 신경을 쓰지도 않아요. 시정해 달라고 요구를 해도 아예 무시를 해 버린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