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주의회, 8일 개원…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인터뷰
버지니아 주의회가 오는 8일부터 45일간의 회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낙태·동성애결혼·수감자 투표권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사진)은 3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회기 동안의 주요 쟁점들을 소개했다.
신 의원은 먼저 낙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버지니아에서는 낙태가 합법적이지만 연방 대법원에서 낙태를 주정부의 권한으로 넘기면서, 민주당은 현행법을 유지하려고 하고 공화당은 낙태를 불가능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현재 주의회의 경우,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만큼 버지니아에서는 기존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주상원은 민주당이 21석, 공화당이 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하원은 민주당이 51석, 공화당이 49석으로,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다수당을 형성하고 있다.
두 번째 쟁점은 수감자 투표권 회복 여부이다. 신 의원은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수감자가 수형생활을 마친 후 투표권 회복하려면 신청을 해야 하고, 이 절차를 거쳐야만 투표권이 복원된다”며 “공화당은 현행법을 유지하려 하고, 민주당은 대부분의 다른 주처럼 수형생활을 마친 수감자에게 투표권으로 자동으로 복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쟁점은 동성애 결혼 문제이다. 신 의원은 “민주당은 동성애 결혼을 허용하는 현행법을 유지하려고 하고. 공화당은 이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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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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