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풍물놀이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리치몬드 한국 풍물놀이의 김동철 단장(82세, 사진)이다.
김 단장은 3일 “리치몬드 한국 풍물놀이는 현재 회원 23명이 활동 중이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가 소유한 샤핑몰 건물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한국에서도 풍물놀이를 했으며, 38년 전 이민 온 이후로 풍물놀이를 가르치며 한인사회와 아시안 페스티벌, 주류사회 행사에서 한국의 농악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치몬드 한국 풍물놀이는 리치몬드 한인회, 피터스버그 한인회 등 한인사회 행사에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도미니언 에너지가 개최한 가든페스트 오브 라이츠(GardenFest of Lights) 행사에 초청되어 한국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김 단장은 “새해 소망이라면 리치몬드 한국 풍물놀이를 통해 한국의 농악문화를 알리는 것과 함께, 이제 나이가 있는 만큼 저의 기술을 우리 회원들에게 잘 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부인 최영희 씨와 함께 리치몬드에 거주하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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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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