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니아, 쿠슈너 투자회사에 전략적 투자자 지위 부여
▶ 세르비아서 진행 중인 부동산 사업도 특혜 의혹 제기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을 앞두고 정무직 인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반(反)트럼프 인사들과 함께 작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대사를 거론하면서 인사 추천을 받지 않겠다고 16일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재까지 차기 트럼프 정부는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할 1천여명의 사람을 고용했다"면서 "그들은 모든 면에서 뛰어나며 앞으로 향후 몇년간 그들이 일한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처럼 멍청한", "사이코", "새X가리" 등의 표현을 쓰면서 일부 인사를 거명한 뒤 "시간과 돈, 노력을 아끼기 위해 이들이 지지한 인사나 이들과 같이 일한 인사를 보내지 않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인사에는 공화당 내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연방 하원의원과 부친 딕 체니 전 부통령, 밋 롬니 전 연방 상원의원이 들어가 있다.
또 트럼프 1기 때 임명됐으나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거나 퇴임 후 트럼프 당선인에 비판적 언행을 한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및 마크 에스퍼 전 국방부 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 등과 함께 니키 헤일리 전 대사도 포함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상반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트럼프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 상황에서도 막판까지 선거를 계속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각을 세웠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등 대선 때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5 대선에서 승리한 뒤 헤일리 전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의 기용설이 제기되자 직접 "2기 행정부에 이들을 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을 긋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