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 당했던 당나귀 두 마리가 벨뷰 주인 집으로 돌아와 놀고 있다.
지난 주말 벨뷰에서 도난당해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두 마리의 당나귀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벨뷰 경찰에 따르면 후안(Juan)과 훌리오(Julio)라는 이름을 가진 당나귀 두 마리는 일요일이었던 2일 오후 트레일러에 실려 레드몬드로 이동하던 중 차량과 함께 도난을 당했다.
당나귀 도난 실종사건은 주말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벨뷰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4일 오후 1시 7분께 폴 시티에서 당나귀 두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이 폴 시티에서 소셜 미디어를 달궜던 당나귀들을 발견하고 벨뷰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당나귀들은 함께 도난 당했던 트레일러와 함께 있었다.
벨뷰 당나귀 주인은 4일 오후 5시 30분께 두 마리 당나귀와 다시 만난 사실을 확인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벨뷰 경찰국의 드류 앤더슨 대변인은 “당나귀들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안전하게 발견됐다"며 "커뮤니티와 언론의 협조가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지역에서 동물 실종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4마리의 얼룩말이 노스 벤드 인근 고속도로를 이동하던 트레일러에서 탈출해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한 마리는 며칠 동안 방황하다가 겨우 포획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라나이트 폴스에서 아르헨티나산 흰 테구 도마뱀(Tegu Lizard) ‘타즈’가 기르던 가정에서 사라진 뒤 악어로 오인돼 난리가 나기도 했다. 타즈는 실종 며칠 만에 발견되어 주인에게 돌아갔다.
벨뷰 당나귀 사건은 지역 사회의 협력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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