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전통의 ‘카피스트라노 밸리 크리스찬 스쿨스’
▶ 한복ㆍ종이 접기 등 행사… 마커스 최 한인 교장 재임
미 고교생들이 설을 맞이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져서 화제다.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에 있는 50년된 기독교 사립 학교인 ‘카피스트라노 밸리 크리스찬 스쿨스’(Capistrano Valley Christian Schools, 교장 마커스 최ㆍ사진)는 지난달 30일 설을 맞이해서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한복과 태권도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했으며, 한인 단체 KAWS에서 직접 만든 십자가, 복주머니, 청사초롱 등을 선물 받았다. 또 가주 태권도 협회 관계자들의 후원으로 태권도복과 국기원 배지도 기증되었다. 이와 아울러 한국의 전통 공예품 전시 코너가 마련되었다.

설을 맞이해서 ‘카피스트라노 밸리 크리스찬 스쿨스’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학교의 마커스 최 교장은 “저희 학교는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학문, 신앙, 예술, 체육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강조하며 미래의 크리스챤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설날을 맞아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넓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한국 문화 체험 뿐만아니라 한국의 간식(K-Snack)도 먹으면서 한국 문화에 더욱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각시탈을 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카피스트라노 밸리 크리스찬 스쿨스’의 마커스 최 교장은 UCLA에서 심리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바이올라 대학 탈봇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 25년동안 사역하고 있다.
마커스 최 교장은 “저희 학교가 학문적 우수성과 영적 성장을 겸비한 학교로 자리 잡아,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차세대 리더들을 길러내기를 소망한다”라며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 교육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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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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