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기에 이어 두 번째 관람… “속도와 힘이 美 위대하게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가 16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데이토나 500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트랙을 달리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 유명 자동차 경주 대회인 '데이토나 500'을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남 에릭 부부 등 가족과 숀 더피 교통부 장관, 더그 버금 내무부 장관 부부 등과 함께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 있는 경주장을 찾았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The Beast)가 경주장에 등장해 트랙을 몇 바퀴 돌았고, 그 뒤로 선수들이 탄 차들이 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를 통해 선수들에게 "여러분의 최애 대통령이 여기 있다. 난 열렬한 팬이다. 난 정말 여러분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트랙 위 자동차 엔진들의 으르렁 소리부터 관람석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까지 데이토나 500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속도, 힘과 불굴의 정신에 대한 영원한 헌사"라면서 "이 정신이 미국 황금기의 연료가 될 것이며 우리가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미래는 정말로 우리의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람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새긴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았는데 자동차 경주 팬들은 보수 성향으로 간주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경주는 초반에 비가 내리면서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대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데이토나 500 경주를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첫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에도 리무진을 타고 경주장을 돌았다.
데이토나 500은 미국 자동차 경주 대회 나스카(NASCAR) 시리즈 경기 중 가장 명망 있는 경기로 평가되며 경주장 200바퀴에 해당하는 500마일(약 800km)을 먼저 달린 선수가 승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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