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고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골프 대회가 역대급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오는 7월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제153회 디오픈에 27만8천명의 관중이 경기를 보러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대회를 앞두고 사흘 동안 열리는 연습 라운드 때 8만9천명을 포함한 것이다. 27만8천명이 실제로 들어오면 디오픈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관중 동원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디오픈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치러진 2022년 대회였다.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해 눈물의 투혼을 보였던 2022년 디오픈에는 관객 29만 명이 모였다. 로열 포트러시에는 지난 2019년에도 디오픈이 열렸는데 당시에는 23만여명이 입장했다.
매킬로이의 ‘절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영국에서 인기가 높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던 대회다.
R&A가 이처럼 대회 흥행을 자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요즘 상한가를 친 매킬로이가 북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이다. 올해 3차례 우승에 마스터스 첫 제패로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 매킬로이가 출전하는 디오픈이라면 딴 곳에서 열려도 구름 관중이 밀려들 판인데 고향 땅이라면 흥행은 떼어놓은 당상이다.
매킬로이는 2014년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는 관중 통계를 내지 않는다. 관중 동원 목표도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마스터스는 관중 입장을 하루 4만명 이하로 제한하기 때문에 디오픈이나 US오픈만큼 많은 관중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대회는 피닉스 오픈인데 2019년부터는 관중 입장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2018년 피닉스 오픈 관중은 무려 71만9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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