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에 동의했다면서 또 다른 전쟁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조건 수용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내 대표자들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길고도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며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고 적었다.
그는 60일 휴전 기간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화 달성을 돕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온 카타르와 이집트에 이 최종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중동을 위해,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왜냐하면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악화할 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 "나는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자신의 이란 핵 시설 폭격 결단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휴전이 성사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이런 성과의 여세를 몰아 가자지구 휴전까지 중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달 29일 새벽에는 트루스소셜에 "가자에서 협상을 성사시켜라. 인질들을 데려와라"라고 적으며 양측에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가자지구 휴전도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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