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사우스 LA·롱비치 수십명 몰려 업소 털어
▶ SNS로 공유 범행 확산
LA 일대에서 벌어지는 ‘거리 점거’ 속 집단 약탈사태가 잇따르며 비상이 걸렸다. 한인 리커 업소와 편의점 등이 많은 사우스 LA와 롱비치 등지에서 수십 명의 무리가 거리를 점거한 뒤 인근 상점으로 몰려가 매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사우스 LA의 경우 한인 소유 업소들이 다수 입점해 있는 샤핑몰에서 약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한인 업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14일 새벽 4시께 사우스 LA 플로렌스 그레이엄 지역 게이비 애비뉴와 컴튼 애비뉴 일대에서 거리 점거 사건이 신고됐다.
피해를 입은 샤핑몰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99센트 스토어, 여성의류 매장, 액세서리 전문점, 코인 런드리 등이 입점해 있다. 이곳 의류매장 업주 윤모씨는 “현재까지 한인 업소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불안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새벽 롱비치에서도 유사한 거리 점거와 약탈이 발생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2시38분께 오렌지 애비뉴와 하딩 스트릿 교차로에서 일부 군중들이 인근 J&G 마켓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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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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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슈퍼바이저들은 진짜 시민에게 관심좀 가져라...이게 정상이냐? 이젠 일상이다
기관총들고 보초서는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