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곳곳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지난 주말이 피로 얼룩졌다.
뉴욕시 경찰국(NYPD)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1건, 브루클린에서 4건, 퀸즈 1건, 브롱스 1건 등 7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선 맨하탄 중심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9일 오전 1시30분께 총격 사건이 일어나 총격의 타깃이었던 무리중에 있던 19세 남성과 근처에 있던 65세 남성이 하반신에 총상을 입고 18세 여성이 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해 구금한 뒤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오후 9시10분께 브루클린 선셋파크에서는 길거리 파티 중 말다툼을 벌이던 45세 남성이 총상을 입었고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2시25분께 브루클린 사이프레스 힐스 파인 스트릿 선상에서 총격으로 23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이에 앞서 오전 12시50분께 브롱스 웨스트 팜스에서는 22세 여성과 32세 남성이 총상을, 오전 1시20분께 부쉬윅 제퍼슨 스트릿 인근과 1시30분 이스트 플랫부쉬 패러것 로드 선상에서 각각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총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어 오전 3시께 퀸즈 라커웨이 비치 보드워크 인근에서는 30세 여성이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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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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