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최대 규모 직장 급습 작전
▶ 75명이상 연방요원들 쇠지렛대 이용
공장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가
뉴욕주에서도 시라큐스 인근의 제과 공장에 이민 단속 요원들이 급습해 직원 수십명이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뉴욕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직장 급습 작전 중 하나다.
4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시라큐스 인근의 케이토에 있는 ‘뉴트리션 바 컨펙셔너스' 공장에 이민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연방국토안보부와 세관국경보호국, 카유가카운티셰리프국 등 최대 75명이 동원된 단속은 수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직원 7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공장에 도착한 연방 요원들이 쇠지렛대를 이용해 공장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갔고, 건물 출구를 막고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수갑을 채웠다"며 “국토안보부 요원은 체포된 직원들이 오스위고 국경순찰대 기지로 이송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 요원들의 급습은 뉴욕을 안전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들은 삶을 위해 애쓰는 근면한 가족들을 산산조각냈다"며 “이러한 행동은 뉴욕의 가치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는 비난 입장을 냈다.
이 업체의 소유주인 마크 슈미트는 “모든 직원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이들"이라며 “이번 급습은 과잉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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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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