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인조 전문절도단 소행
▶ 마스터키로 열고 범행
▶ 타운 우편물 절도 ‘비상’
LA 한인타운에서 우편함 마스터키를 이용한 전문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7가와 옥스포드 한 고급 콘도에서는 우편물함이 통째로 털리며 현금과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모두 도난당했다.
절도 피해를 입은 K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편물함이 모두 털려 콘도 전체 주민들이 현금을 포함한 중요 우편물을 도난당했다. 이날 K씨는 같은 콘도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전달받을 현금이 있었지만, 아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돈봉투를 우편물함에 넣어 두기로 했다.
이후 외출에서 돌아온 K씨가 우편물함을 확인했지만 돈봉투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K씨는 건물 매니저에게 부탁해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아들이 봉투를 넣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콘도에 거주하지 않는 외부인 2명이 현관 보안키를 사용해 침입한 뒤 우편물함 주변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속에서 절도범 중 한 명은 주변 망을 보고, 나머지 한 명이 우편물함에 밀착해 마스터키로 추정되는 키를 사용해 우편물함을 통째로 열고 안에 있는 모든 우편물을 쓸어 담았다. 30대 백인과 흑인으로 보이는 이들은 전체 우편물함을 열고 쓸어 담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범행 후에는 유유히 콘도를 빠져나갔다.
우편물이 도둑맞을 경우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 체크 및 크레딧 카드 등을 도난당함으로써 금전적 손실은 물론 신분도용 등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인명 피해나 심각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편물 절도범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보상이나 범인 체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우체부가 도둑이다...얼마전 아프리카에서ㅜ온 우체부가 일억불 훔치다ㅡ잡혔다...정부가 도적질하는 나라...마피아ㅜ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