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의 시대,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업들이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직업 100개(2026`s 100 Jobs in America)’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US 뉴스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사용이 급증하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기계가 복제할 수 없는 의료 및 기술 분야의 일자리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직업은 의사 역할을 담당하는 실무 간호사(Nurse Practitioner)였다. 이 직업은 석사 과정을 마쳐야 하며 의사만큼 급여가 높지는 않지만, 12만 9,210달러의 중간 급여(Median Salary)를 받는다. 이들 NP는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신체검사 실시, 검사 의뢰와 검사 결과 분석, 약 처방, 치료 계획 승인 등 환자와 가족에게 지속적인 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상위 10위권에는 2위의 재무 관리자(Financial Manager)를 비롯해 IT 관리자, 정보 보안 분석가, 의사 보조, 의료 및 보건 서비스 관리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언어치료사, 조종사의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밖으로는 보험 계리사(11위), 호흡 치료사(Respiratory Therapist), 경영분석가, 마취 간호사, 약물 남용 및 행동 장애 상담사, 재무상담사, 변호사, 마케팅 매니저, 산업 엔지니어, 재활 치료사가 20위 안에 들었다.
순위는 지속적인 성장 정도, 급여 수준, 해당 분야의 숙련 노동자 수급 상황, 직업의 안전성, 복지 및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US 뉴스의 칼리 체이스 부사장(채용 부문) 겸 총괄 매니저는 “상위 10개 직업 중 3개에 ‘매니저’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의사결정 능력, 즉 판단력을 발휘하는 능력은 인공지능이 모든 직업에 스며드는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량으로 남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창의성, 리더십, 판단력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고용이 둔화되면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지점이다.
100개의 최고 직종 중 항공기 정비사 등 20% 이상은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스 총 매니저는 “직장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지속 가능한 역량과 소프트 스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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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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