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성 김안드레아 성당에서 열린 봄학기 교사연수회에서 기조강연한 정영아 교수(앞줄 맨 왼쪽)를 비롯해 라운드 테이블 및 분반강의 강사진이 WAKS 임원진과 사진을 찍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정광미)가 지난 21일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 주제 아래 2026년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올니 소재 성 김안드레아 성당(주임신부 박문성)에서 열린 연수회에는 메릴랜드 지역 23개교 143명, 버지니아 지역 16개교 99명 등 242명의 교사를 비롯해 종이접기교실 강사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는 기존의 일방적 강의 형식을 벗어나 ‘교사들이 모두 강사가 되는 워크숍’ 형태의 라운드 테이블을 도입해 현장 중심·참여 중심 연수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광미 회장은 환영사에서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오늘 이 자리가 교사들이 서로 도전하고 격려하며 교육 자료와 경험을 나누는 성장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학교 발전을 위한 교사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연성 이사장은 “한국학교는 차세대 정체성 교육의 중요한 보루”라며 그 사명을 깊이 새기고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 강연을 이끈 정영아 교수(조지 메이슨 대)는 ‘K-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문화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속에 담긴 한국적 정체성과 신앙적 요소, 한국어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했다. 특히 영어권 학습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대사 활용 교수법을 제시해 참석 교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주제 강연 후에는 교과서별 라운드테이블 30개 그룹이 60분간 진행됐다. 교사들은 각자가 현장에서 연구하고 적용해 온 수업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교수 전략을 나누는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8개 분반 강의가 동시 진행되었으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민화, K-팝에 담긴 전통음악 등 한국문화의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이 70분간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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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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