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알파벳은 약 700억 달러는 공모 방식으로, 100억 달러(약 15조원)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제3자 배정 사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알파벳은 공모 조달하는 700억 달러 가운데 300억 달러는 주관사가 전량 인수한 뒤에 되파는 주관사 인수 공모 방식으로, 나머지 400억 달러는 주관사를 통해 시장에 수시로 매각하는 시장매출형 공모(ATM) 방식으로 판매한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알파벳 A형 보통주와 C형 자본주를 각각 50억 달러어치 인수할 계획이다.
알파벳은 성명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AI 설루션과 서비스 수요가 회사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투자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회사는 다가올 중요한 성장 기회를 뒷받침할 기반 인프라를 넓히고자 한다"고 이번 유상 증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파벳의 A형 보통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04% 하락한 데 이어,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약 1.8% 추가로 내려앉아 미 동부시간 오후 5시30분 기준 368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알파벳의 AI 모델 분야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며 오픈AI도 이르면 오는 9월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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