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nweh’ - 독일에 유학 가있던 중 배운 단어다. 홈스테이 아주머니께 집이 그립다고 했더니 ‘향수병’과 흡사한 독일 단어를 가르쳐 주신 후 ‘fernweh’의 뜻을 가르…
[2015-02-23]며칠 전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수업시간 발표 때 친구는 침착하게 스토리를 설명하고 자기주장까지 덧붙여 마무리를 잘 지었지만, 문자 내용은 달랐다. “…
[2015-02-23]조선시대 왕이나 세자는 현 왕이나 조정이 세웠다고 해서 행세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반드시 중국의 윤허가 있어야만 했다. 수양대군이 쿠데타에 성공해 대권을 잡았을 때 중…
[2015-02-21]음력설이 있는 이 절기를 맞을 때마다 옛날 일곱, 여덟 살 어릴 때의 회상에 젖곤 한다. 70여 년 전, 일제하에서의 설날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설날이 기다려졌…
[2015-02-20]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내가 볼 때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자신감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를 빛나 보이게 하는 …
[2015-02-20]요즘은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사건사고가 너무나 많다. 생활고로 가장이 가족 모두를 죽이고 자살하는 사건, 자녀들이 돈 문제로 부모를 죽이는 사건, 정신 질환자가 묻지마 식으로 …
[2015-02-19]시간 날 때 마다 한국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다보면 하루 종일 겪은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풀리는 듯하다. 경제 발전으로 이제 한국은 국민들의 …
[2015-02-18]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심에서 3년 실형을 받고 구속되자 일부 과격한 보수집단의 항의가 대단했다. 몇몇은 빨강명찰에 군복을 입고 법정 밖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국정원의 존재…
[2015-02-17]가까이 지내는 한 후배가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이런 말을 했다. “이제 인생의 안정권에 들어서 있으니 자기 본분을 지키며 여생을 편안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
[2015-02-14]코 범벅이 된 아기를 보고도 감탄을 연발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년을 내 아들 셋 그리고 남의 아이들 모두 내 아이라 착각하며 많은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아이들이 귀엽기만 하…
[2015-02-13]우수수 떨어져 소복하게 쌓인 떡갈잎 가랑잎을 보노라면 으스스 하면서도 더 없이 넉넉함을 느낀다. 미수(88살)의 언덕받이에서 덧없이 쌓인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희로애락 생로병사의…
[2015-02-13]한국에서 얼마 전 어떤 가장이 집안형편이 어려워졌다고 아내와 두 자식을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이 힘들다고 가족을 담보삼아 이처럼 끔찍한 짓을 저지르다니... 참으로 기가 막…
[2015-02-12]가끔 남편과 같이 외식을 즐기는 편이다.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식당에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화를 나누는 대신 자…
[2015-02-11]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연일 화제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래 이번 아시안컵에서 …
[2015-02-10]이슬람 무장 단체인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결국 모두 살해했다. 끔찍하고 천인공노할 참극이다. 일본인들의 경악한 모습, 고토 겐지 가족들의 애통한 모습이 보도되고 침통해하는 …
[2015-02-09]왜 건강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건강은 나를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단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은 나를 둘러싼 모든…
[2015-02-09]‘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어릴 때 어머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치는 교훈일 것이다. 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도 있다. 자…
[2015-02-07]지난해 여름 새내기 여대생 조카 둘이 방학 한 달간 놀러 왔었다. 나름 사이가 많이 좋아진 우리 부부를 보며 조카는 엄마 아빠가 늘 토닥거리며 잘 싸운다고 했다. 조카에게 물어봤…
[2015-02-06]미국에 살면서 아름다운 전통 하나를 발견했다. 미국인들의 입양문화이다. 화초 가꾸는 것을 좋아해 어느 노부부를 초청한 적이 있다. 그들도 화초 가꾸는 것이 취미여서 서로 감…
[2015-02-06]최근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둔 4살 아이가 보육교사에게 뺨을 얻어맞고 자빠지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한숨과 욕설이 나왔다. 지난번에는 막대기로 머리를…
[2015-02-05]‘2025 뉴욕주 예비선거’가 24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예…
제리 코널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게 된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토) 민주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용지에 총 10명…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이 주립대학에서 거주자 학비 혜택(in state tuition)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