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커피숍이 영업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커피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선 자동차의 붉은 등이 보인다. 사거리이긴 해도 조용한 주택가에 유명 커피숍이 생기면서 새롭게 볼…
[2025-06-05]석양이 아름다운 집을 동경한다. 커다란 창으로 석양빛을 온전히 들일 수 있는 집.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며 저녁노을과 눈길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문장을 퇴고하듯 날마…
[2025-06-04]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은 2016년 미국 대선은 지금 우리 대선과 비슷했다. 정책 대결보다 인신공격이 오가더니, 대선 전 막판인 10월 초 트럼프의 음담패설 비디오…
[2025-06-03]몇 년 전에 아랍의 심장이라 일컫는 요르단에 봉사활동을 갔다. 일행과 함께 요르단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왕의 대로를 통과해 와디 럼(Wadi Rum)에 도착했다. 시간과 자연이 빚…
[2025-06-03]조 바이든의 급격한 인지력 저하와 이를 숨기려던 측근들의 은폐 시도에 대해 칼럼을 쓰기로 결심했을 때 필자는 진보 진영의 독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칼…
[2025-06-02]며칠 전,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굴뚝에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전 세계가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새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를 알리는 순간이었다. 그의 첫 메시지는 간결했…
[2025-05-30]나폴레옹이 황제로 등극한 지 두 해가 지난 시점인 1806년 파리 살롱전에서 안루이 지로데트리오종의 그림 한 점이 대단한 파장을 일으켰다. ‘대홍수의 광경’이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2025-05-30]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며칠 후로 다가왔다. 6.3 대선이 끝나면 대한민국에는 새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다. 누가 되든지 큰 기대를 하지말자. 그래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다…
[2025-05-30]75년 전 유월은 잊을 수 없는 달이다. 북한군은 탱크를 몰고 25일 새벽 4시경에 남한을 기습 공격하였다. 개전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남쪽으로 질주하였다. 대한민국은 풍전…
[2025-05-30]『칼라 퍼플』(The Color Purple)은 앨리스 워커(Alice Walker)의 대표작이다. 1982년 출간된 이 소설로 그녀는 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세계…
[2025-05-29]그간 중고 거래가 금지됐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보상판매(트레이드 인)’가 시작됐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감가에 소유주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05-29]신문의 예쁜 우리 말 소개에 ‘풋낯’과 ‘너나들이’란 단어가 뽑혔다. 뜻을 보니 ‘풋낯’은 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 또는 그 정도의 낯이라고 하고, ‘너나들이’는 너니 나니…
[2025-05-29]영화감독이 가택연금 중이다. 영화를 만들 수 없다. 밖에 나갈 수 없어 이웃과 담을 두고 소통한다. 여동생에게 전화해 영화 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털어낸다. 고립감과 답답함이 …
[2025-05-29]올해 2월 인텔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립부 탄이 첫 공개 석상에서 “잃어버린 인재들을 다시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3월 말 열린 비전 콘퍼런스에서…
[2025-05-29]필자는 기술 자체에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AI와는 가급적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편이다. AI를 전혀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AI는 인공지능을…
[2025-05-28]치일까봐 엄두도 못 낸다”는 말이 가장 가슴에 박혔다.다른 마라톤 대회에서 주는 1, 2, 3등 기록자 수여도 안 하기로 했다. 대신 ‘함께 러너’라는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동…
[2025-05-28]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비바람이 몰아쳤다. 해변의 키 큰 야자수가 속절없이 마구 흔들렸다. 이런 변덕스런 날씨는 남 태평양 섬나라에 흔히 있는 스콜(squall)현상이다. 갑자기 바…
[2025-05-27]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퇴임을 앞둔 2021년 11월. 남편 요아힘 자우어 훔볼트대 교수가 갑자기 언론 인터뷰에 나서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당시는 독일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
[2025-05-27]클래식 음악과 국악이 한 무대에 선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뻔한 무대를 떠올릴 것이다. 이질적인 두 음악의 ‘만남’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서로 다른 존재가 잠시 마주치는 정도로…
[2025-05-23]“안녕,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1930년대 초와 1934년 8월에서 9월 사이에 이런 피로감은 어떤 때에는 너무나 심해져 형용할 수도 없고 견딜 수도 없을 정도까지 되었소. 당시…
[2025-05-23]













![[천종산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2/25/20251225165222691.jpg)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신상철 /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스티브 강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숨가쁘게 달려온 2025년을 이제 1주일 남짓 남긴 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는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과 크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부의장 이재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활동 방향과 목표를 밝혔다. 이재수 부의장은 “미주지역회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20일 한인회관에서 북가주 지역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