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아들이 귀가했다. 대학에 입학해서 집을 떠난 지 17년 만이었다. 중간에 두세 차례 직장을 옮기기 위하여 잠시 머문 것을 빼고는 스스로 집으로 들어 온 것은 처음이었다. …
[2005-09-11]마크는 의사 휴게실을 나와 높은 천장의 긴 복도를 천천히 걸었다. 그의 가슴은 터질 듯이 아팠다. 방금 방영된 TV 화면에 보도된 뉴올리언스의 참상이 그의 머리 속을 꽉 채우고 …
[2005-09-11]한국 정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한 행사가 있었다. 보훈처에서는 7개국에 걸쳐 행사를 진행시켰는데 해외에서 초청한 사…
[2005-09-11]태풍 카트리나의 후폭풍이 미국 정계을 강타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시의 수퍼돔과 시영 행사장에 집결된 수만의 철거민들이 깜깜한 암흑세계에서 물도 음식도 없이 쓰레기와 인분 가운데 …
[2005-09-11]가슴속에 희망을 품고 살면 꿈이 있고 이상이 있다. 희망 없이는 역사를 열 수 없다. 희망은 미래를 보여주는 빛과 같은 존재다. 희망이 있기 때문에 세상 빛이 아름답고 음악이 즐…
[2005-09-11]남달리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과 근면성으로 일찍이 동양 철학과 종교학을 수업, 인간의 완전 인격체 구성의 3대 요소인 진실성, 이지성 그리고 애인성 등을 완전 자기화해, 일제 치…
[2005-09-08]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균형있게 잘 맞추어 끼워야만 옷의 가치가 살아나듯 사람의 첫 출발에서도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자신의 길이 보람을 맛볼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본다.…
[2005-09-08]1980년대초 우리는 경험했다. 원유가의 급등으로 석유파동과 인플레이션, 이자율 상승(금리가 18% 정도),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하나 당시의 한인경제는 사회보장제도의 혜택…
[2005-09-07]서산에 해가 기울 듯 여름날이 가을로 점점 기울고 요란한 매미소리는 가을을 재촉하며 텅 빈 내 마음을 을씨년스럽게 만드는구나. 지나가는 세월에 개울물 흐르듯 내 곁을 스쳐간 사…
[2005-09-07]한 권의 책은 인생의 스승과도 같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미처 가르쳐주지 못한 것을 책은 보이지 않게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또한 책은 우리 인생의 등불도 되어 갈 길을 제시해주고 …
[2005-09-06]개스값이 오르고 또 올라서 어디까지 오를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군다나 태풍 카탈리나로 인해서 더욱 더 개스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거의 …
[2005-09-01]심리학자 자이언스에 의하면 사람이 상대방을 좋아하면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를 자기도 모르게 모방하게 된다고 한다. 관련 조사를 위해 그는 실제 부부인 사람들의 사진과 나이는…
[2005-09-01]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부와 모금을 뺀다면 참 멋없는 사회일 것이다.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돕고 좋은 목적을 위해 힘을 합하여 성사시키려는 노력은 참으로 아름다운것이다. 헌신하고 …
[2005-09-01]안나는 방년 18세다. 비행장까지 가는 동안 안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삼촌도 내내 침묵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안나가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무거운 삼…
[2005-08-30]과거 10여 년 동안 신용카드 회사가 로비 해오던 파산법 개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여 부시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2005년 10월17일부터 파산남용방지 및 소비자보호법(Bankru…
[2005-08-30]1960년대부터 미국 이민의 물결이 높아졌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이억 만리 워싱턴, 볼티모아, 리치몬드 지역에도 와서 열악한 환경에 생업을 개척하던 한인 이민1세들…
[2005-08-30]따르릉, 따르릉, 깊은 밤중에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는 좋은 소식보다는 불길한 예감을 먼저 떠오르게 한다. “헬로우!” 잠에 취한 채 응답하니 “하이, 엄마” 작은아들의 음성…
[2005-08-29]인간이 존재할 때부터 언어는 필수품이었다. 생필품이 부족할 때 삶이 궁색해진다. 삶이 궁색해지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본인이 신학을 시작하면서 영어 강의시간에 교수가 ‘영어는 문…
[2005-08-29]지난 주말에는 웨스트버지니아에 다녀왔다. 워싱턴 근교에 사는 경기고등학교 53회 동창생 열 명이 그곳 프린스톤에서 소아과 의사로 있는 고영희의 초대를 받아 그리한 것이다. 나야 …
[2005-08-28]“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애여라”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큰 명절을 앞두고 역사적 유래를 살펴보는 것이 뜻 있는 일로 생각된다. 이 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장 좋은 계절에…
[2005-08-28]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