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최초의 한인 사회사업기관으로 지난 해 9월 문을 연 한인 지역사회관이 한인들에게 다양항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인 지역 사회관(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은 그 동안 극빈자 생활 보조비와 치료비 보조 등 시, 주, 연방 정부의 사회보장 혜택 프로그램의 지원 및 상담 업무를 도와왔다.

소셜워커인 김순랑 관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도 문제 해결 방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의료프로그램의 인식부족으로 생명까지 위태로운 경우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사회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 지역 사회관에서는 ▶전 학비 무료의 ESL 영어교실, ▶무료 시민권 신청 대행 업무, ▶시민권 무료 교육 프로그램,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무료 진료, 또는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순랑 관장은 "단 기간 내에 지역사회관이 이처럼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것은 그 만큼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올바른 청소년 선도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관장은 "하지만, 커뮤니티의 필요에 의해 무일푼으로 문을 연 지역 사회관이 필요는 높은 반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독지가들의 지원과 특히 청소년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 제공자등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인 지역 사회관 문의 : ☎718-921-0500, 3300 (김순랑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