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에 대한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높다는 사실이 또 다시 입증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 인력 부족으로 인해 미 전체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노동 인력 부족으로 비즈니스 확장이 줄어듬에 따라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며 "만약 노동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없었더라면 문제는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동력에 대한 이민자들의 기여도는 FRB의 이번 조사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노조 단체인 AFL-CIO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이민전문 변호사협회(AILA)는 전통적으로 반 이민 입장을 보여왔던 AFL-CIO가 이민자들을 옹호하고 나서고 미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민자들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나선 것은 상당히 괄목할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FRB의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이민자 노동력은 지난 수년간의 호경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 ▲현재 미 정부의 취업비자(H-1B) 쿼타는 미 기업들이 이민자 인재를 끌어들이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 ▲이민자들에게 유리한 법이 통과됐을 경우 미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 ▲비숙련공 이민자들은 숙련공 미 시민들의 임금을 인상시킨다는 점 ▲이민자들은 특히 도시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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