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보다 더한 고문, 그리고 핑계 : 살인, 그것도 룸살롱에서의 총격 살인. 있을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사건이 맨하탄 한인타운에서 일어났고 그 불똥을 피하느라 고심하는 사람, 사업체, 단체가 있다. 자신들의 수입에 지장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없이 이번 기회에 불똥이 번져 더러운 쓰레기를 치우고 더 큰 사고를 막았으면 하는 마음이어야 할 것이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으로 뉴욕시의 경제가 살아나고 삶의 질이 향상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맨하탄 한인사회가 사고율 1위였음을 입증이라도 하듯 퀸즈 한인사회에서 살인 보다 더한 고문사건(?)이 일어났다. 없어야 할 작은 실수, 무성의, 무책임 때문에, 그것도 3살이 안된 아이에게 일어났다.
교회 차편으로 교회 유아원에 보냈으나 어떤 이유에서건 3살이 안된 아이를 차 안에 하루종일 방치한 것이다. 그것도 학부모가 일이 생겨 자신이 아이를 픽업하려고 전화하니 아이가 오늘 유아원에 안 나왔다던가?… 부랴부랴 확인하니 아이가 차 안에 있더라는…소름이 끼치는 이야기다.
개를 차안에 두어도 개 주인이 구속되는 미국이다. 하물며 3살 미만 유아를 여름에 차안에서 여섯시간 방치하는 것은 살인보다 더한 고문으로 표현하여도 부족하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최선을 다했으나 실수했다. 병원비용을 다 대겠다,는 교회 유아원 관계자의 말은 부족하고 세속에 물든 답변에 더욱 분통함을 느낀다. 핑계로 끝내는 것이 한인사회인가?
얼마 전 교회 기도원인지 하는 곳에서 화재로 아이가 죽고 아이 아버지가 방화자로 교도소에 복역중이고 한인들이 구명활동 중이다. 방화 원인을 떠나 그 아버지 이외 누가 책임을 졌고 느끼기나 하였나? 기도원의 관리자, 목사 등 교회관계자들은 책임이 없는가? 또 다른 한인교회 부설 유치원의 차량사고로 아이가 죽었을 때도 교회관계자 누가 책임을 졌는가? 플러싱에서 사상자는 없었으나 개스가 새어 교회가 폭발했을 때 교회관계자는 아무도 책임이 없는가?
담당자, 선생, 목사, 집사 등 도의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물러나거나 다른 직책이나 직업으로 바꾸는 것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안전을 위한 것이다.
행정당국이나 법에 의해 책임추궁을 당하기 전에 한인 하나 하나 스스로 책임을 느끼며 노력할 때에 사고율 1위라는 한인사회의 불명예가 사라질 것이고 언론기관과 관계자들이 앞장을 서야 할 것이다.
자신의 가족을 차 안에 6시간 있게 할 수 있겠는가? 뜨거운 여름에?
나 스스로 그 아이에게 한인 성인으로서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책임을 느끼며 용서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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