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최근 한국내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우려, 미국인이 한국을 여행할 때는 단체로 다니는 등 몸조심을 하라는 경고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미 국무부가 최근 몇주간 한국내에서 미국인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음을 지적하고, 서울 이태원 등을 여행할 때는 늘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홈페이지에 띄웠다"며 "이 경고문은 한국여행을 계획하는 미국인은 국무부 및 미 해외공관 관련 부서와 상의토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도 최근 반미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에 의해 주한미군 장병들이 납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메일을 통해 예하 부대 지휘관들에게 경고했다고 성조지(성조지)가 보도했었다.
미 국무부 및 주한미군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6월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주한미2사단 소속 베리 데이비드 소령이 길 가던 30대 행인에게 칼에 찔려 숨진 것을 비롯, 이달 들어서도 주한미군 3명이 닷새 간격으로 서울 거리에서 한국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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