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 고유가등 악재많아 전문가들 회의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가 13일 일단 큰폭으로 반등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상당수는 현 주식시장이 계속 강세장으로 지속될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중동전 확산, 개스가 상승, 기업이윤 감소등을 비롯해 악재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심화되고 원유가가 상승세를 타면 증시가 금방 냉각상태를 보일 것이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영향이 올 연말이나 내년초 강하게 나타나 경제성장 속도가 더 느려져 지지부진한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의 주식시장이 작년처럼 강세장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험도가 높고 등락이 심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주식을 담보로 빚을 내어 증권 투자를 하는 ‘마진’을 이용한 주식 매입을 삼가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대한증권의 브라이언 진씨는 "뉴욕증시는 불안정하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종목 선택에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며 "경제 전반의 흐름에는 크게 영향 받지않는 헬스케어, 제약회사등에 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1년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고 전통적으로 대통령 선거가 있는 시기에는 증시가 괜찮기 때문에 올해에도 예외없이 주식 가격이 큰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13일의 주가 폭등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7일까지 계속 상승세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다음주에도 다우존스와 나스닥이 오름세를 타면 별다른 문제없이 연말까지 강세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다음주 뉴욕증시의 주가가 심한 등락을 거듭하면 ‘대통령 선거’와 ‘연말’이라는 호재도 물거품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와코비아 증권사의 릭키 해링턴 주식 분석가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현 주가가 과평가되어 있는 상태에서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수익도 예상보다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뉴욕증시의 13일 급등은 일시적 현상이었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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