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금리를 1%포인트나 낮추는 등 공격적인 통화공급 확대에 나섰지만 기업과 가계의 채무부담, 경상수지 적자, 과대평가 된 주가 등으로 경기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이라는 ‘V’자형 회복세보다는 그 후 더욱 강도 높은 경착륙이 뒤따르는 ‘W’자형 경기곡선을 그릴지도 모른다고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금융시장과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FRB의 금리인하와 세금감면으로 경제는 상반기중 잠시 성장세가 멈춘 뒤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이른바 강한 ‘V’자형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일단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연착륙을 유도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금리변동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적어도 6개월이 걸리며 1년 이상이나 지나야 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리인하가 경기침체를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완전히 방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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