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한 미 전국의 한인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한 범 교포적 골수검사 및 기증 캠페인이 교계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괘도에 진입했다.
맨하탄에 위치한 캐미리 백혈병 재단의 양용화 한인담당관은 "최근 재단측에 공식적인 도움을 요청한 뉴욕일원 한인환자가 3건, 전국적으로도 5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미 뉴욕일원에서는 이들을 돕기 위한 본격적인 골수기증 캠페인이 재 돌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캐미리 재단이 현재 적극적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한인백혈병 환자들은 모두 골수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로
△맨하탄에서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는 한인 이모씨는 이미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오래됐으나 그 동안 골수이식보다는 치료를 계속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골수이식이 절실하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13세 한인 배모군. 가족모두가 지난 해 10월 골수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골수가 맞는 기증자를 찾지 못한 상태로 배군은 만성백혈병을 앓고 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 뉴저지 한인 지상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이씨는 두 달 전 자신이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혼자 여러 기관과 단체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오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캐미리 재단과 최근 연결된 상태.
△양반석군.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양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한인언론기관을 통해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아왔던 케이스. 플러싱에 거주하는 숙부·숙모가 출석하는 뉴욕신일교회에서 7일 전 교인이 골수검사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박맹준 담임목사는 뉴욕일원 교계를 중심으로 한인들의 골수검사 켐페인 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조모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조씨는 3년 전 결혼해 돌이 지난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초기 만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조씨의 병세는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전환됐다.
양용화 한인담당관은 "성덕바우만군의 경우처럼 한인들이 적극 동참하면 반드시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문의:(646)473-0044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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