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26학군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이혜숙)가 자체 웹사이트를 제작(cardozo.msvoice.com), 오는 3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뉴욕·뉴저지 일원 한인학부모회 사상 최초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웹사이트는 누구나 겪는 자녀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 각종 교육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부상조하자는 취지에서 태동했다.

이 회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인터넷을 통해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다수에게 도움을 주고자 웹사이트 제작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는 카도조 고등학교에 대한 역사 및 학교행사 안내, 한인학생 현황, 한인교사 소개, 전체 학부모회 및 한인학부모회 소개, 학년별 시험일정 안내를 비롯 월례 정기모임과 세미나 요점 및 학부모회 소식지도 게재한다.

이 회장은 또한 "터놓고 얘기하기 힘든 자녀문제 및 학교와의 갈등은 물론 현지 교육현실에 미숙한 초기이민 학부모들이 게시판을 이용, 고민을 털어놓게 할 방침"이라며 "학부모회 회원, 교육전문가, 학교 관계자, 한인현직교사들이 참여,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웹사이트는 회원뿐 아니라 모든 한인학부모들에게도 개방하며 이를 계기로 한인학부모회 웹사이트가 증가, 서로 네트워크를 통한 연대강화도 모색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덧 붙였다.

카도조 한인학부모회는 매월 셋째 목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신설하기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한편 카도조고에는 한인 학부모회 전직임원들로 구성된 "Good Hands" 란 모임도 있다. 이들과 동문선배들 역시 이번 웹사이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