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회사의 절반 이상이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정한 식품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연방의회 회계감사국(GAO)이 13일 지적했다.
의회의 조사기구인 GAO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지난 1997년 FDA가 새로운 규정을 제정한 이후 수산식품의 안전문제가 개선됐지만 아직 커다란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내 수산식품 가공회사들에 대한 FDA의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안전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으나 정부가 이들 회사의 신속한 시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수입 수산식품의 경우에도 FDA검사관들은 외국 수산식품 플랜트에서 심각한 문제들을 발견하면서도 이들 회사 상품이 일단 미국항구에 도착하고 나면 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GAO보고서는 수산식품회사들의 안전기준 위반이 국민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이 심각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수산식품업계는 관련 회사들이 FDA의규정을 준수, 수산식품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GAO보고서의 지적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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