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전영근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은 미전국을 순회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름이나 알아야지"라며 기자들로부터 명함을 일일이 받고 악수를 나누는 등 여유있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답변을 사양.

◎…예술단을 기다리던 환영객들과 기자들은 이형철 주유엔 북한대표부 대사가 뉴저지주 뉴왁발 유나이티드 항공 84편으로 LA에 도착한다는 얘기가 나돌아 한때 우왕좌왕 하는 등 촌극을 연출. 결국 유엔대표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재미동포 서부지역연합회가 용궁식당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은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간단한 공식행사에 이어 벌어진 여흥시간에는 예술단원들이 한인들에게 생소한 북한의 개량악기 장새납과 저대를 연주해 관심을 모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