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비자보호국이 앞으로 자물쇠, 열쇠 취급 업소 및 관련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규정과 단속을 강화하겠다(본보 14일자 A3면 보도)고 12일 밝힘에 따라 이 업종에 대한 자격 취득 사항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물쇠, 열쇠 기술자들에게 영업할 수 있는 면허증을 발급하는 곳은 뉴욕시 소비자보호국. 우선 소비자보호국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신청자가 직접 맨하탄 청사(42 브로드웨이 애비뉴, 212-487-4436) 5층에 접수시켜야 한다. 서류 제출시 운전면허증, 여권, 영주권, 미국 정부가 발행한 면허증 가운데 사진이 부착된 한 개를 지참해야 하며 인물사진 촬영과 지문도 찍어야 한다.
사진 촬영은 무료이나 지문날인 때 현금 또는 개인수표가 아닌 은행수표, 머니오더, 회사수표로 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2년간 유효한 면허증 비용도 서류 제출시 같은 방법으로 100달러를 낸다.
소비자보호국이 요구하는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쇼셜시큐리티 번호, 세금 번호(EIN) 등이며 미국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영주권 또는 취업허가증을 제출해야 한다.
소비자보호국은 또 신청자의 취업정보, 전과 등에 대한 정보도 요구한다. 전과가 있다고 해서 면허증 발급을 거절하지는 않지만 만일 이를 숨길 경우 거절 사유가 된다.
이외에도 신청자는 소비자보호국으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전문가 2명의 추천서와 자녀보육에 대한 법정명령 여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한편 지난 3개월간 5개 보로에서 실시한 함정수사 결과, 기술자가 주택에 일반 자물쇠를 설치할 때의 서비스 평균 비용은 맨하탄 167달러67센트, 스태튼 아일랜드 161달러11센트, 브루클린 156달러37센트, 브롱스 125달러33센트, 퀸즈 110달러90센트로 조사됐다. 주택 또는 자동차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는 45달러에서 200달러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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