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머리 남성들이 발모를 위해 연간 약 13억달러 가량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ABC는 대머리 치료제 업체인 PCHC(Pharmacia Consumer Health Care)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내 대머리 남성 약 4,000만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대머리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산다"면서 "그러나 이중 약 10%의 남성은 자신이 대머리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대머리 탈피를 위해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아낌없이 쓴다"고 전했다.
메리 프란 파라이 PCHC 대변인은 "비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발이식 수술에 연간 약 8억달러가 사용돼 가장 많고 다음은 가발 구입에 약 2억5,000만달러 이상이 사용된다"면서 "이어 대머리 치료제에 약 2억2,500달러, 머리 숱을 많게 보이게 하는 비타민과 영양 보충제 등에 6,0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국제모발연구소의 피부과 전문의인 바비 리머의 연구에 따르면, 대머리 남성들의 대머리 탈피 노력은 보통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첫 단계에서 대머리 남성들은 모발 성장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현혹하는 로션이나 샴푸를 열심히 머리에 바른다. 그러나 곧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뒷머리를 기르거나 나머지 머리로 대머리 부문을 가져 머리숱이 많아 보이게 노력한다. 그 단계가 지나면 대머리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며 결국은 모발 이식수술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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