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서부교통국 관내 한인타운등 가장 빈번
신호등이 없는 도로를 함부로 가로지러는 길거리 무단횡단이 위험 수준에 달하고 있다.
LAPD 웨스트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한인타운을 포함, 웨스트교통국 관할지역내에서 83명의 주민들이 길을 건너다 차에 치는 사고를 당했으며 이중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 건수를 구역별로 보면 할리웃 26건, 윌셔 24건, 웨스트 LA 17건, 퍼시픽 16건등으로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윌셔와 할리웃지역이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도 모두 81명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한달동안 웨스트교통국이 발급한 도로횡단 위반 티켓수는 모두 4,618개로 나타났으며 이중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길을 건너다 딱지를 뗀 것이 가장 많아 무단횡단이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했다.
웨스트교통국의 신티아 발로우 사전트는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윌셔가와 올림픽가에서의 길거리 무단횡단이 특히 심한 편"이라며 "무단횡단을 하다 티켓을 받는 사람중 60세이상 노인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인타운 곳곳에서 마켓을 본 뒤 물건이 가득 실린 샤핑카트를 밀며 큰길을 건너거나 어린 손자 또는 손녀의 손을 잡아끌고 차가 오든 말든 마구 도로를 횡단하는 한인노인들이 흔히 목격되고 있다.
한편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어 숨지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29일 저녁 7시께 한인타운 6가와 윌셔 블러버드 사이 놀만디길을 무단횡단하던 정모(77) 할머니가 중국계남성이 몰던 폭스바겐 승용차에 받혀 숨졌으며 이보다 앞선 10월9일에는 올림픽과 아드모어 교차로 근처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70) 할머니가 한 중년남성이 운전하던 토요타 캠리차에 치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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