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 한인 여성이 몰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 목숨을 잃은 LA 셰리프국 소속 브랜든 힝클(33) 경관은 모터사이클이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어떤 물체를 밟아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편에서 오던 한인 여성이 운전하던 렉서스를 들이받았다고 셰리프국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힝클 경관이 몸담았던 로미타 셰리프 스테이션의 한 고위관계자는 "힝클 경관이 몰던 모터사이클이 며칠간 남가주에 몰아친 폭풍우의 영향으로 떨어진 어떤 물체를 밟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현장조사 결과 드러났다"면서 "숨진 힝클 경관은 평소 동료들을 잘 웃기는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그의 죽음을 애석해 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힝클 경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15일 하루종일 조기를 게양했으며 사고 소식을 접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근무중 순직한 그에게 조의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내 조기게양을 명령했다.
한편 모터사이클과 충돌한 렉서스 승용차를 운전한 한인 여성은 샌디마스 거주 권모(38)씨로 밝혀졌으며 권씨는 사고 당시 운전석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다행히 찰과상 및 가벼운 근육부상만을 당했다.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권씨의 2세난 딸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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