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한인은행을 상대로 28만달러 상당의 위조수표 사기혐의로 수배된 정보경(일명 정민경, 애니 리)씨를 수사하고 있는 뉴저지주 포트리 경찰은 정씨가 현재 LA지역에 잠적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LA 경찰국에 정씨 체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최소 12건의 사기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도 1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리 경찰은 이 사건이 한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제보가 잇달고 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 LA, 뉴욕, 뉴저지, 콜로라도, 한국 등에서 발생한 12건의 사기사건에 정씨가 연루돼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사건은 공범들이 개입돼 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공범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렉 보이렌 수사관은 "정씨는 한인사회 곳곳에서 많은 한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수법도 매우 다양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보이렌 수사관은 또 "정씨가 아직 미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 도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협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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