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한 직사각형에 커다란 장식용 유리문 2개가 나란히, 유치한 듯싶은 파스텔 하늘색으로 페인트돼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케 한다. 외형과는 다르게 실내는 와일드 스타일로 어지러운 듯 재미나게 꾸며져 있다.
전통적인 루이지애나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헤븐 온 세븐(Heaven On Seven)’의 에프타이저로는 그릴에 구운 돼지 소세이지에 적당히 달면서 매콤한 시럽을 얹은 ‘그릴 소세이지 스윗 포테이토 포렌타’가 그만이다.
간단한 식사류로는 부드러운 프랑스 빵에 튀긴 새우, 아삭이는 양상치, 토마토를 넣어 만든 ‘새우 샌드위치’를 들수 있는데 콜슬로우와 스프도 함께 제공된다.
진한 소스와 부드러운 치킨이 곁들여진 ‘그릴 치킨 씨저 샐러드’(사진)는 한끼 식사로 해결될 정도로 양이 풍성하다.
조금 이색적인 맛을 원한다면 ‘루이지애나 크랩 케익’을 추천할 만 하다. 특이한 게요리로 치즈나 마요네즈로 인한 느끼한 부분을 후추, 양파, 팔라피뇨와 매콤한 소스로 달래 맛이 깔끔하다.
가격대는 10달러 안팎이며 3278N Clark St(773-477-7818), 600N. Michigan Ave(312-280-7774), 111N. Wabash 7th floor(312-263-6443)에 각각 위치해 있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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