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경찰서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민원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커크 앨바니스 서장은 16일 "불량배, 매춘, 소란행위등 치안과 관련된 주민들의 불평·불만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경찰의 신뢰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면에서 강력범죄의 해결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불평·불만의 접수부터 해결까지의 모든 과정을 서면화하고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해 주는 제도를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앨바니스 서장은 이어 "새로운 민원서비스는 ‘경찰출동이 늦다’, ‘신고를 해도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다’등 지금까지 일부 주민들이 갖고있던 경찰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놓게 될 것"이라며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감과 책임의식을 주민들에게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있는 이 민원처리제도는 커뮤니티에 근간을 둔 치안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S.A.R.A.(Scanning Analyze Response Assessment)의 개념을 실제 일선치안행정에 적용한 것으로써 LA경찰국(LAPD)에서 민원처리과정을 일일이 문서로 옮겨 신고자에게 통보하는 제도가 실시되기는 윌셔경찰서가 처음이다.
앨바니스 서장에 따르면 경관들이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불평신고는 민원해결신청서(Problem Solving Request)에 내용이 옮겨진뒤 지역 순찰반장을 비롯한 일선 순찰인력이 볼수 있도록 컴퓨터에 입력되며 문제가 해결된 후에는 서장이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하게 된다. 앨바니스 서장은 지금까지 100여통의 편지를 신고자에게 보내 민원처리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윌셔경찰서는 최근 두달새 한인범죄수사반(KCIU) 소속 한인 3명을 포함, 21명을 일선 순찰업무에 재배치하는등 일선순찰을 강화하기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앨바니스 서장은 "피해자가 영어를 못해 한국어로 접수되는 신고건수는 한달평균 32건 정도"라며 "KCIU에 있던 한인경관 1명을 폭행수사반에 잔류시켜 한인피해자들을 돕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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